‘데뷔전 클린시트’, 아틀레티코 GK 유망주 베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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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베스트 일레븐)

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전 골키퍼 얀 오블락의 부상에도 승리를 거뒀다. 오블락 대신 골문을 지킨 선수는 22살의 아르헨티나 유망주 악셀 베르너였다. 올 시즌 첫 출전한 베르너는 무실점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.

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새벽 3시(한국 시각)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17-2018 유럽축구연맹(UEFA)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홈경기에서 3-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. 전반 22분 사울 니게스의 선제골로 앞선 아틀레티코는 후반 2분 디에고 코스타, 후반 45분 코케의 추가골에 힘입어 3-0 승리를 차지했다.

베르너는 지난 시즌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에 몸담고 있었지만 출장은 단 두 경기에 그쳤다. 아틀레티코 소속이 된 이번 시즌도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. 그러던 중 넘버 원 자리를 지키던 오블락이 최근 사타구니 부상을 입으며 유로파리그 결장이 예상됐다. 아틀레티코 1군 스쿼드에는 골키퍼가 오블락과 베르너 둘 뿐이기에,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는 당연히 베르너를 선발로 내세웠다.

베르너는 떨리는 첫 선발전이었지만 공격진의 많은 득점 속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.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“그는 어리다. 자신감과 침착함을 보여줬다. 우리는 그를 많이 믿었고,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다.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. 거저 얻어지는 건 없다. 그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레반테전을 보기 위해 기차를 탔다. 또 친구와 우리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세비야로 떠나기도 했다. 열심히 훈련하고 잘 한다. 이런 사소한 것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다”라며 베르너를 칭찬했다.

베르너는 “나는 팀이 나를 필요로 할 때 뛰려고 존재한다. 팀이 경기를 잘했고, 수비도 환상적이었다. 덕분에 나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. 입단했을 때부터 팀 동료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고, 그에 반응하는 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”라면서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데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.

주전 선수가 다쳐야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처지지만, 베르너는 “경기에 뛰든 그렇지 못하든 나는 아틀레티코에서 행복하다”고 말했다. 또 베르너는 오블락이 최고의 골키퍼이자 롤 모델이라고 이야기하면서,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. 오블락이 오는 12일 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경우 베르너는 셀타 비고와 홈경기를 통해 라 리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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